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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심 성월

작성자
아베마리아
작성일
2009-10-27 13:33
조회
40
예수성심 성월  
예수성심 성월의 의미와 성심 신심의 목적

교회는 “예수성심 대축일”이 있는 6월을 예수성심 성월로 제정해 예수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로 삼고 있다. 그래서 예수성심 성월에는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무한한 신적·인간적 사랑을 묵상하고, 그 사랑에 합당한 기도와 희생 그리고 보속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다짐하는 달이다.

전통적으로 교부들은 예수의 성심에서 세상을 살리는 구원의 생수가 흘러 내리고, 성신과 함께 예수의 마음을 초자연적 은총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리고 아담의 늑방에서 하와가 탄생했듯이 새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늑방(심장)에서 새 하와인 교회가 탄생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따라서 예수성심에서 나온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마음을 예수 성심과 더욱 일치시키기 위해 특별히 성시간을 자주 드리고, 성월기도로는 ‘예수 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친다.



예수성심 신심의 목적은 한마디로 인간이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예수성심과 함께 또 예수성심을 통해 사랑으로 보답함으로써 첫째 계명(신명 6,5; 마태 22,37-38; 마르 12,29-30; 루가 10,27)을 더욱 효과적이고 온전하게 이행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 성심 신심은 단순히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증거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 목숨까지 바친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예수성심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응답은 사랑의 실천이요 사랑의 보답이다.



예수성심 신심의 기원과 발전

예수성심 신심의 기원은 대략 11세기경으로 본다. 하느님이시요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성심을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Symbol)으로 보고 공경해 오던 일종의 신심이 중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 많은 성인성녀들이 예수성심을 증거하였고, 특히 17세기 얀세니즘(Jansenism)같은 이단적 사상이 나타나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성체성사를 멀리하게 했을 때 성심께 대한 공경이 공적으로 시작되었고, 특히 성 요한 유드(St. John Eudes, 1601-1680)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다.



그러나 예수성심 공경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보급된 계기가 된 것은 프랑스 방문회(The Visitation Order) 수녀인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콕(St. 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에게 내리신 예수성심의 메시지였다. 예수께서는 성녀에게 70여 회 발현하시어 메시지를 전하셨는데, 그중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예수성심은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며 모든 이가 이 사랑으로 동화되기를 바라신다.

2) 예수성심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보답적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또 갈망하신다.

3) 세상의 죄악을 배상하는 탁월한 방법으로 영성체와 성시간 기도를 바치기를 바라신다.

4)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특별한 축일을 제정하여 교회가 보편적(세계적)으로 당신께 영광을 드림으로써 죄악이 배상되고 성삼의 천상 은총을 풍성히 받기를 원하신다(이 때 예수께서는 성체축일 8부 첫금요일을 성심축일로 정할 것을 요구하셨다. 그래서 오늘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키고 있다. 올해는 6월 10일이다).



그 후 교회는 말가리다 수녀의 시복에 즈음하여 세밀한 조사를 거쳐 말가리다 수녀가 받은 사적 계시가 교회의 신앙이나 윤리에 어긋남이 없음을 인정하였다. 17세기 이후 역대 교황들은 성심 신심에 관한 교회의 공식문서들을 통해 이 신심을 공인하고 널리 보급 권장하였다. 1856년 비오 9세는 성심축일을 전세계 교회축일로 확대했고, 1899년 레오 13세는 전인류를 성심께 봉헌하였다. 1969년 전례개혁에서는 예수성심축일을 대축일로 정하고 성신강림 후 둘째 주일(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지난 금요일에 지키도록 함으로써 성체의 신비와 예수 성심의 불가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천명하였다.



성시간의 의미와 순서

1674년 7월 2일(?) 발현에서 예수께서는 말가리다 성녀에게 살아 움직이는 당신의 성심을 보이시며 보속의 방법으로 자주 영성체(특히 매달 첫금요일에) 하고 성시간 기도를 바치라고 하셨다. “첫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민과 슬픔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여라.” 이것이 성시간을 하게 된 유래이다.



성시간을 하는 목적은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온전한 사랑을 저버리는 인간의 불경과 배신을 보상하여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간구하며, 갈바리오 언덕에서 인간의 약점 때문에 배반의 아픔마저 느끼셔야 했던 예수 성심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며 성체현시나 성체조배를 하기를 권장한다. 성심의 사랑 안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40)고 하신 예수성심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마르 14,38).



<첫목요일 성시간 순서의 예>

1. 입장성가

2. 성체현시

3. 성체께 대한 성가, 분향

4. 취지의 말씀

5. 성서봉독

6. 강론

7. 묵상(5-10분 정도)

8. 신자들의 기도

9.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가톨릭 기도서 70쪽)

10. 예수 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가톨릭기도서 21쪽)

11. 성체께 대한 성가(Tantum ergo), 성체께 분향

12. 성체강복 전 기도

13. 강복 및 퇴장

14. 마침성가



예수성심 성월을 맞는 신앙인의 자세

예수성심 성월은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신 나머지 인간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하신 예수성심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에 합당한 응답의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며 보속과 희생의 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청한다. 그럼으로써 첫째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특히 오늘날처럼 생명경시 풍조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현실에서 예수성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기에 우리의 보속과 희생의 실천은 더욱 절실하게 요청된다.



6월 예수성심 성월을 맞아 나의 삶 안에서 예수성심께 다시금 가시관을 씌우고 있는 점은 없는지 반성하고, 동시에 우리 모두의 죄 때문에 고통받으시는 예수성심을 위로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묵상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이 세상은 예수성심의 뜻대로 사랑이 흘러 넘치는 하느님 나라가 될 것이다.



(주호식 신부님, 1994년 6월 초등부 교사연합회 월례교육의 글입니다)



예수성심기도와 성시간





예수 성심 신심의 역사

하느님이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마음(심장)에 공경을 드리는 근거는 신구약 성서에서 뿐 아니라 교부들과 신심가들의 가르침 및 역대 교황들의 말씀에서 풍부히 찾을 수 있습니다.구약-특히 호세아, 이사야, 예레미아서-에서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을 '계약'의 개념으로 잘 나타냅니다. 즉 하느님의 사랑은 백성에 대한 임금의 사랑,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 등으로 표현됩니다.

신약-특히 요한복음(7, 37-39; 19, 33-37)-에서는 그리스도의 늑방에서 구원의 생명수가 첫 성신강림절부터 끝 날까지 계속하여 온 세상으로 흘러내릴 것을 약속합니다 (이사야 12, 3; 에제키엘 47, 1-12; 즈가리야 13, 1; 요엘 2, 28; 사도행전 2, 17 참조).



교부들(히뽀리뚜스, 이레네우스, 유스띠누스, 치쁘리아누스)은 예수의 마음에서 세상을 살리는 구원의 생수가 흘러내리므로, 성신과 함께 예수 성심을 초자연 은총의 근원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마치 아담의 늑방에서 이브가 탄생했듯, 새 아담인 그리스도의 늑방(심장)에서 새 이브인 교회가 탄생했다는 사상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중세기(1100-1350)에는 예수의 심장(마음)을 은총의 샘으로 보는 교부들의 신학에서 차츰차츰 예수 성심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공경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커갔습니다. 안셀모, 벨라도, 성 보나벤뚜라, 성녀 마틸다와 성녀 젤뚜르다, 대 알베르또 및 성녀 카타리나 등은 중세 예수 성심 공경의 대표자들입니다. 성심 공경은 중세 말기를 거쳐 1700년까지는 주로 수도자들에 의해 전파되다가 차츰 평신도들 가운데서도 널리 퍼졌습니다. 이 신심은 분도회와 방문회 및 그 후에 창설된 예수회에서 특히 권장, 보급하는데 힘썼습니다.





예수 성심과 성녀 마르가리따 마리아

예수성심 공경의 획기적 사건은 불란서 방문회 수녀 마르가리따 마리아 알라꼭 (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에게 나타난 그리스도와 성심의 메시지입니다. 그때까지 예수 성심이 공적 공경의 대상은 아니었으나, 그리스도께서 2년 반 동안 마르가리따 수녀에게 70회나 발현하여 당신 성심에 관한 것을 계시함으로써 성심 공경을 공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때까지 교회에는 성심 공경 신심이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마르가리따 수녀를 통해 당신 성심이 세상 어디서나 신뢰와 사랑, 봉헌과 흠숭, 또 보속과 희생을 받기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냉담과 불신, 합리주의와 유물론 및 죄악이 넘치는 시대에 강한 무기와 보루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 성 요한 축일인 12월 27일 (1673) 예수께서는 마르가리따 마리아 수녀에게 발현하여 살아 움직이는 당신의 심장을 보이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거룩한 마음(심장)은 인간에 대한 사랑, 특히 너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내 사랑은 그 불타는 사랑의 불꽃을 이 이상 더 내 마음속에 가두어 둘 수는 없다. 너의 수고로 이 불꽃은 널리 퍼져야 한다. 내 성심은 사람들에게 그 사랑의 홍수를 퍼부어 성덕과 구원의 은총으로 그들을 부요하게 하고, 마침내 멸망의 구덩이에게 건져내려 한다. 나는 너를 부당하고 무식한 그대로 간택하여 나의 계획을 완수하려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 계획은 온전히 나의 것임을 모든 이들에게 분명히 드러내려는 것이다."



그날부터 예수 성심은 때때로 태양보다 더욱 빛나고 수정처럼 투명하며 자관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십자가가 있고 상처가 박혀 있으며, 불꽃으로 타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 성심을 드러내 보이시면서 다음과 같은 공경행위를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1. 첫 금요일 보상을 위한 영성체

2. 성시간

3. 성심상에 대한 특별한 공경

4. 미사와 성무일도가 따르는 축일을 지킬 것

5. 개인, 가정, 국가의 공식적 봉헌행위

6. 아침 봉헌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성체 성사 안에서 당신께 특별히 보상적 사랑을 바칠 것을 호소하셨습니다. 가장 유명한 발현은 1675년 6월 16일에서 20일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성체 8부축일 동안 마르가리따 수녀가 성체 앞에서 기도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당신 성심을 수녀에게 보이시며,



"보라! 사람들을 이렇듯 사랑했고, 그들에게 이렇듯 많은 은혜를 베풀었건만 이 무한한 사랑에 대해 오직 배은망덕만 당하는 이 성심을! 내 성심은 망각, 무관심, 무례를 견디고, 때로는 특별한 사랑의 유대로써 내 성심과 밀접히 결합된 이들로부터 이 모든 능욕을 당한다."



그 후 예수께서는 당신 성심을 영화롭게 하는 특별 축일을 교회가 제정하여 지킬 것을 마르가리따 수녀에게 청하셨습니다.



"나는 성체축일 8부 첫 금요일을 내 성심을 공경하는 특별 축일로 정하기를 요구한다. 그날 영성체하고, 내가 제대 위에 현시 되는 동안에 당한 모든 능욕을 보상하는 영혼들은 나에게 행한 능욕을 기워 갚게 될 것이다. 이때 나의 성심은 보상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은총을 홍수처럼 풍부히 내려줄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이것이 성체 축일 8부 금요일에 지내는 성심축일의 설정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 축일은 1856년 비오 9세 교황에 의해 온 성교회의 축일로 확대되었고, 그 후 축일 설정 100주년인 1956년에는 교황 비오 12세께서 예수 성심 공경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 회칙 Haurietis Aquas를 반포하며 성심 공경을 더욱 권장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성심께 사랑을 바치고 자신을 봉헌하는 이에게 축복과 은총을 풍성히 내리시겠다고 거듭거듭 약속하셨습니다. 이 축복과 은총은 성심의 12가지 약속으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 성심이 허락하신 12 은총

1 내 성심을 공경하는 자들의 지위에 요긴한 성총을 줄 것이요,

2 저들의 가정에 평화를 줄 것이요,

3 저들의 모든 근심 걱정 중에 나 저들을 위로하여 줄 것이요,

4 저들이 살아 있을 때나 특별히 죽을 때에 나 저들의 의탁이 될 것이요,

5 저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풍성히 강복할 것이오,

6 죄인들은 내 성심의 무한한 인자의 샘과 바다를 얻을 것이며,

7 냉담하여진 자는 열심하여 질 것이오,

8 열심한 자는 빨리 큰 완덕에 나갈 것이며,

9 내 성심 상본을 모시고 공경하는 가정에 강복하여 줄 것이요,

10 신부들에게는 극히 완악한 마음이라도 감동시키는 은혜를 줄 것이며,

11 내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자들의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겨 도무지 없어지지 않게

할 것이요,

12 누구든지 아홉 달 동안(9개월) 연속하여 첫 금요일 (첫 첨례)에 영성체하는 자에게는

마지막 통회의 은혜를 주고, 필요한 성사를 다 받고 성총지위에 죽게 할 것이며,

그 마지막날 저의 의탁이 되리라.



성시간이란

성시간은 인류를 위해 고통받으시는 예수 성심께 속죄와 희생, 감사와 위로를 드리는 기도의 시간입니다. 이것은 특히 예수 성심께서 성녀 마르가리따 마리아 수녀에게 당부하신 말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1674년 어느날, 그가 제대 앞에서 성체 조배를 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당신 성심을 열어 보이시고 죄인들의 냉담과 배은망덕을 탄식하시면서 죄인들의 배은을 온갖 힘을 다해 배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속의 방법으로 자주 영성체 하되 특히 매달 첫 금요일에 할 것과 성시간 기도를 바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첫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민과 슬픔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밤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라."



성녀 마르가르따는 주님의 뜻을 받아들여 아무리 피로하고 괴로워도 성시간을 지냈습니다. 성시간을 지내는 목적은 예수께서 친히 마르가리따 수녀에게 말씀하셨듯이,



1. 세상의 죄 특히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배은망덕으로 갚는 독성과 불경을 보상하므 로써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2. 죄인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풍성한 자비를 간구하며,

3. 제자들에게까지 버림받은 예수의 성심을 위로하기 위함입니다.



이 시간은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피땀 흘리며 성부께 기도하신 주님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고 그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한 시간을 깨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과 세상의 죄를 보상하고 그리스도의 상한 성심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희생을 곁들여 바치는 사랑과 배상의 기도이어야 합니다.



성시간을 위한 조언

성당, 가정, 일터 혹은 여행지 어느 곳에 있든지 조용한 마음으로 겟세마니 동산의 기도를 본받아 한 시간 동안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면 좋습니다.

목요일 밤 11시 30분에서 금요일 0시 30분까지 할 수 없는 이는 되도록 이면 목요일이나 금요일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동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도 어렵다면 목요일 오후 2시에서 금요일 밤 12사이의 어느 한 시간을 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기도 형식은 자유이며, 염경기도이건 묵상기도이건 그리스도께서 당하시는 고통의 신비를 깊이 새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면 좋습니다. 묵주의 기도를 바치거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거나 성시간 묵상서를 읽거나 성가를 부르거나 강론을 듣거나 성체강복을 받는 등 적절한 방법으로 한 시간을 지내면 됩니다.

성체 성사를 세우신 당신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묵상하여 성체현시나 성체조배를 곁들이면 좋습니다.





'성심의 메시지'



"나는 사랑이다. 내 성심은 그침 없이 타는 불을 제어하지 못한다. 나는 영혼을 위하여 생명까지 희생한다. 그렇게 영혼을 사랑한다."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성심의 메시지>는 예수께서 친히 요세파(Josefa Menendez)라는 수녀에게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요세파 수녀는 스페인 사람으로, 예수 성심회에 들어가 수덕 입공하다가 성심의 메시지를 받아 기록하고 1923년 12월 29일에 33세를 일기로 선종하였습니다.



예수의 심장에서 끓어 나온 말씀이니 만큼 그 효력이 어떠할지 누구나 다 잘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교황 비오 12세의 다음 말씀을 듣기로 합시다.



"나는 예수 성심께서 당신의 극히 겸손한 종 요세파 수녀에게 은총으로 감화시켜 주신 이 위대한 사랑이 충만한 책을 펴내 널리 알리게 된 것을 기뻐하실 줄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이 많은 영혼에게 완전한 신뢰심을 항상 유효히 증진시킬 것이요, 누구나 다 가련한 죄인인 우리 모든 이에 대한 천주 성심의 무한한 인자에 정깊은 신뢰를 더욱 가지게 할 것이다."



<성심의 메시지>는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가톨릭 출판사'에서 보급되고 있습니다.





예수 성심께 드리는 기도들

1.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주님의 성심께 저희 성당(병원, 학교...)을 봉헌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희 성당(병원, 학교...)을 보살펴 주소서.

저희는 온전히 성심께 의지하고 바라오니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거룩하신 뜻대로 다스리소서.

예수님, 저희가 하는 일에 강복하시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온 세상 어디서나 모든 이가

입을 모아 예수 성심을 찬미하며

사랑과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2.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끓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 살피소서.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지 않게 하소서.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아멘.

예수 성심,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3. 예수 성심 호칭 기도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풂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한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자료출처: '예수성심 신심과 성시간' (대건출판사) / '성심의 메시지' (가톨릭 출판사) 외

자료출처 : Internet Site '기도와 은총'



김강정 모니카 신부님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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